UI란 무엇인가?

 

UI란 무엇인가?

UI는 사용자 인터페이스 (User Interface)를 뜻한다. 사람과 사물 또는 시스템, 특히 기계, 프로그램 등 사이에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일시적 또는 영구적인 접근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물리적, 가상적 매개체를 뜻한다. 쉽게 말해 사람들이 컴퓨터와 상호작용하는 시스템이다. 예를들면 아이콘이나 컬러, 폰트 레이아웃과 같은 시각적인 요소에 해당된다

 

우리가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UI디자인을 하기 위해서는 3가지의 설계 원칙을 지켜야 한다.

 

1. 직관성

출처 : https://designcompass.org/2020/05/29/%EC%95%84%EC%9D%B4%EC%BD%98/

문자 메세지 아이콘을 작업한다고 가정해보자. 둘 중 어떤 아이콘이 더 직관적인가? 당연히 오른쪽 아이콘이 더 직관적이다. 이처럼 UI는 간결하고 직관적이어야 한다.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무리 예쁘고 창조적인 디자인 일지라도, 사용자가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말짱 도루묵일 뿐이다.

 

2. 일관성

출처 : 구글 머테리얼 가이드

상단 이미지는 구글 머테리얼 디자인 컬러 가이드이다. 디자인을 할 때 일관적이지 않은 컬러나 아이콘 등을 마주할 경우 사용자는 모든 페이지마다 새롭게 적응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중요한 기능만 잘 작동하면 되는거 아니야? 그게 중요해?"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일관적인 UI는 사용자가 앱/웹사이트를 사용하는데 있어 안정감을 느끼게 할 수 있고 신뢰성을 높일 수 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디자인 가이드는 필수적으로 작업해야 하는 요소 중 하나이다.

 

3. 효율성

 

사용자가 디자인에 익숙해진 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것이 가장 좋은 디자인이다. 2021년도 네이버 앱 메인화면이 새로운 화면으로 탈바꿈 되었을 때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이 네이버의 메인에 적응하지 못했다. 심지어 '네이버 구버전 변경방법'이 인터넷에 꿀팁으로 올라오곤 했었다. 이러한 이슈 때문인지 네이버는 설정에서 구버전/신버전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하였다.

 

네이버가 메인페이지를 심플하게 변경한 이유를 생각해보자면, 검색 포털이기 때문에 사용자가 다른 콘텐츠 보다는 본연의 목적인 검색에 집중하게 하기 위해서 인 것 같았다. 그리고 심플하고 직관적인 UI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유추해본다. 하지만 이에 적응하지 시간을 갖지 못하고 갑자기 바뀌어 버린 화면을 마주한 사용자는 꽤 오랜 적응기간이 필요했다.

 

나또한 처음에는 네이버 앱의 신버전에 적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하단 메뉴바의 기능을 접하고 매우 편리하고 유용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바에 있는 기능들은 우리가 생활하다가 갑자기 필요한 기능들만 모여 있었다. 카페 매장에서 나오는 노래가 마음에 들어 찾고 싶을때, 일하다 갑자기 번역기가 필요한 상황이 생겼을 때,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예쁜 꽃을 보았는데 어떤 꽃인지 궁금할때 등 이런 갑작스런 상황이 찾아오면 네이버 앱만 키면 문제가 해결됐다. 그리고 뉴스를 보고 싶으면 옆으로 스와이프만 하면 뉴스콘텐츠가 가득했다.

 

처음에는 낯선 UI로 이질감이 들었어도 결국 나는 네이버 신버전 앱에 적응하였고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들이 천천히 적응할 수 있도록 조금씩 앱을 개선해 나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정리해보자면 우리는 UI 디자인을 할 때 직관성, 일관성, 효율성의 원칙을 지켜야 하고 이러한 원칙들이 어우러져야 사용자에게 긍정적인 UI 경험을 제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